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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땄으니 괜찮아요."
한승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는 경기 초반 첫 번째 코너를 돌던 과정에서 빅토르 안(러시아)와 부딪치면서 밀려났다. 정상적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면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한승수는 "메달을 땄으니 괜찮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승수는 "내 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빅토르 안 형과 함께 레이스 한 것도 영광이다. 끝나고 형이 먼저 와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전력 평준화'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다소 고전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 500m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