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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에 링에 복귀한 전 세계챔피언 최용수가 재기 2차전으로 WBC 유라시아(EPBC) 라이트급 실버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미 최용수는 복귀의 목표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세계타이틀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에 복싱M은 한국 웰터급 최강전 준결승전이 예정된 내년 2월 5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최용수의 복귀 2차전을 WBC 유라시아(EPBC) 라이트급 실버타이틀매치로 준비했다. EPBC는 WBC(세계복싱평의회) 산하 지역 기구로 유라시아 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실버챔피언은 준챔피언의 자격을 갖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WBC 플라이급 실버챔피언 무하마드 와심(파키스탄)으로 인해 국내에도 낯설지 않은 실버타이틀매치는 WBC와 WBC 산하 지역기구에서 운영하는 제도이다.
최용수의 상대는 필리핀의 신예 넬슨 티남파이(23)이다. 지난 4월 중국 원정경기로 WBC 유스 슈퍼라이트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지난 10월 레이 델라 크루즈를 2회TKO로 누르고 재기에 성공했다. 프로통산 15전 11승(5KO) 3패 1무. 필리핀 프로복싱은 현재 한국을 방한 중인 매니 파퀴아오라는 걸출한 슈퍼스타를 배출하면서 황금기를 구가하며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최용수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강훈에 돌입한 최용수는 12월 26일 16강전을 현장에서 관람할 예정이고, 1월초 복싱M의 지정 협약 병원인 생생병원에서 의무검진을 받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