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우승후보 부산시설공단이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시청을 꺾었다.
서울시청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6분 권한나의 득점으로 부산시설공단을 1골차까지 따라 붙었다. 부산시설공단의 작전시간 요청이 끝난 뒤에는 상대 공격을 끊은 뒤 최수민이 득점포를 떠뜨리면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까지 이뤄내지 못하면서 애를 태웠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부산시설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류은희 심해인 남영신을 앞세운 공격과 골키퍼 우하림의 선방까지 더해 부산시설공단은 다시 점수차를 3골차로 벌렸고,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