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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시선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
조 추첨식 후인 25일부터 30일까지는 본선이 치러지는 수원, 천안, 제주에서 테스트 이벤트인 4개국 친선대회가 열린다. 조직위는 대회 진행 뿐만 아니라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인력을 총동원해 4개국 친선대회를 본선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경기장 개-보수 및 잔디교체, FIFA 기준의 시설 보완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내 후원사 계약 역시 막판 조율 중이다.
관건은 '흥행'이다. 조직위는 최근 '6개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3만5000장 이상의 입장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대회 유치 직후부터 흥행몰이에 고심했던 터라 예상보다 많은 입장권 판매에 무척 고무된 분위기다. 하지만 입장권 구매 대부분이 개인이 아닌 지자체 중심으로 이뤄진 만큼 매 경기 경기장을 메우는 '실질적 흥행'으로 연결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물음표가 달려 있다.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응원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일단 한시름 덜었지만 남은 기간 얼마만큼 '분위기 띄우기'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대회 성공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