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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코트는 줄곧 '여성시대'였다.
남자 핸드볼의 오랜 숙원이던 신생팀이 창단된다. 대한핸드볼협회와 IT스포츠단은 8일 '지난달 선수단을 확정했고, 연봉계약을 마쳤다'며 '내년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총감독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조치효 감독, 남자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김창권 플레잉코치, 남기식 트레이너 등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선수단은 대학 출신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하태현 장민관(이상 한체대) 등 청소년 대표 출신 선수들도 포함됐다.
창단 주체는 다소 특이하다. 팀을 만드는 IT스포츠단 서정일 구단주는 IT기술과 접목해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비영리단체 '한국의 유산' 회장이라고 구단 측은 밝혔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비영리단체가 주도하는 창단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크다. 실제 창단 및 리그 참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