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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36·부산팀매드)의 UFC 아시아선수 최다승 신기록은 다음기회를 노리게 됐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레슬링 디비전1에서 5위까지 올랐던 실력자인 코빙턴은 2014년에 UFC에 진출해 6승1패를 기록중이고 특히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경기서도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김동현을 압박했다.
코빙턴은 "김동현의 유도는 내 레슬링을 이길 수 없다"면서 "김동현을 이긴 다음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붙고 싶다"라고 했다. 김동현도 "경기장에서 몸으로 한 번 붙어 보면 내가 왜 랭킹 7위인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원래 싸우기 싫어 하는 개들이 짖는 법이다. 호랑이나 사자는 사냥할 때 짖지 않는다. 바로 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물어뜯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2라운드에서 수비하느라 힘이 빠진 김동현은 3라운드 초반 펀치가 코빙턴의 안면에 적중하기도 했지만 중반에 다시 코빙턴의 케이지 압박으로 또 수비하는데 급급했다. 1분을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김동현은 그러나 이후 공격에 실패하며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UFC에 데뷔한 김지연과 두번째 경기였던 곽관호도 모두 패해 한국인 UFC 파이터 3명이 모두 패해 아쉬움이 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