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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환이 러시아의 파이터 에밀 아바소프를 TKO로 꺾고 승리를 가져갔다.
장익환은 무에타이 베이스의 타격가다. 밴텀급 파이터인데 1m78의 큰 키를 이용해 강력한 타격으로 상대를 꺾는 스타일.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대기업 인사총무팀에서 3년 넘게 회사를 다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사표를 내고 케이지로 돌아온 사나이다. MMA 데뷔후 5승1패를 기록한 장익환은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아바소프는 우슈와 산타 베이스의 파이터로 타격 위주로 경기를 하는데 강력한 오른손 훅이 장점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막판 장익환이 아바소프의 오른손 훅에 어렵게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초반부터 격렬하게 아바소프를 압박했고, 아바소프를 넘어뜨린 이후 풀마운트를 잡아 30초가 넘게 파운딩을 퍼부었다. 아바소프도 펀치를 날리며 저항했지만 계속되는 장익환의 펀치에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충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