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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한공)이 남자 1500m까지 우승하며 월드컵 5개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1500m에서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정수(서울시빙상연맹)는 평창올림픽 진출이 무산됐다.
이승훈은 지난 18일 남자 5000m에서 우승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쿼터가 걸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남자 5000m와 1만m, 매스스타트, 팀 추월 경기 출전권을 이미 획득했다.
월드컵 대회는 다음 달부터 열리며 1~4차 대회 각 종목 결과에 따라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고교생 김민석(평촌고)은 1분49초17로 2위를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땄다.
이정수는 이날 남자 1500m에서 1분52초10의 기록으로 10위(20명 중)에 그쳐 평창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다음달부터 열리는 ISU 1~4차 월드컵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데, 이정수는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