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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빙속 출전을 앞둔 일본 선수단 주장 고다이라 나오의 눈물이 화제다.
평창행을 앞두고 있던 고다이라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에도 "너무 이른 이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고다이라는 스포츠호치를 통해 "4년 동안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한 동료가 이렇게 됐다.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며 "(스미요시가) 굉장히 열심히 훈련해 온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서로 가장 가까이서 스케이트 인생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미요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입관 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부모님들은 '스미요시의 몫까지 열심히 뛰어달라'고 하시더라"며 "스미요시는 내가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줬다. 평창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고 싶다. 스케이트를 사랑하는 마음을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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