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남녀탁구단은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이철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는 지난해에 이은 2연패,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부는 4년 만의 정상탈환이다. 남녀 동반 우승은 2014년 60회 대회 이후 무려 4년만이다.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부 감독이 에이스 조승민을 따뜻하게 포옹하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유남규 감독은 지난해 12월 종합선수권에서 부임 후 22개월만에 첫 단체전 우승, 2004년 이후 무려 13년만에 대회 우승컵을 탈환한 데 이어 이날 종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여자탁구 '삼성생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탁월한 전략가이자 지고는 못사는 승부사 유 감독은 멘토로서 선수들의 탁구 열정을 일깨웠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에도 선수들과 밤낮없이 볼박스를 하며 격려하고 독려했다. 유 감독과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깎신' 주세혁이 여자부 코치로 합류한 이후 삼성생명은 더욱 끈끈하고 강해졌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삼성생명 레전드'이자 '여자부 코치'로 활약했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위원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후배, 제자들을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