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코리아는 26일 오전 10시, 여의도 이룸센터 대강당에서 내년 3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 입성할 151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선수 106명, 코치 30명, 스태프 12명, 임원3명) 중 106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선발된 선수들은 수영, 육상, 농구, 역도, 골프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을 이루는 통합스포츠 종목 (축구) 등 11개 종목에 출전한다.
최종 출전선수 명단은 2016년, 2017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 각 종목 조별 1위 입상자 중 선발식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는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성적, 기록에 상관없이 다양한 국제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선발된 106명의 대표는, 이후 지속적인 개인 훈련, 대회 출전 및 2차례의 강화 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치고 2019년 3월, 결전의 땅 아부다비에 입성한다.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성공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있다. 이러한 감동을 잇는 또 하나의 특별한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속에 당당하게 아부다비에 입성해 후회없는 일전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에는 24개 종목에 180개국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2만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스페셜올림픽 단일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