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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수영스타' 박태환(29·인천시청)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호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후배들의 성장에도 기대를 표했다. "후배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이제 나는 막바지다. 한국 수영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할 시점이다.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마무리할 때까지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극이 되고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27일 자유형 400m, 28일 자유형 100m에 이어 이날 자유형 200m까지 출전한 3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띠동갑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는 실력파, 노력파 선배의 모습으로 생애 네번째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태환은 선발전 최종일인 30일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마지막 4번째 출전권에 도전한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