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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이제껏 만나본 선수중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만수르 바르나위와 5월18일 제주도에서 만난다.
권아솔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까. 그가 상대를 이기기 위해 얼마나 완벽하게 전략을 짜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지를 알 수 있는 경기가 있었다. 바로 2014년 8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ROAD FC 017.
그런데 권아솔은 반전의 경기를 펼쳤다. 쿠메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낸 것. 그라운드가 장기인 쿠메의 태클을 기다렸다는 듯 노련하게 수비해내며 상대의 장점을 지워버렸다.
권아솔은 경기 후 "쿠메의 작전은 예상하고 있었다. 태클 방어를 많이 연습했다. 작전대로 잘 됐다"라고 말했다.
권아솔은 아웃복싱으로 쿠메의 태클을 견제하면서 카운터 펀치로 쿠메에게 데미지를 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3라운드에 권아솔은 테이크다운을 당해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잘 막아냈고, 후반엔 오히려 파운딩을 퍼부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3라운드 판정 결과는 전원일치 권아솔의 우세. 권아솔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는 순간이었다.
권아솔이 만수르와의 경기에서도 만수르의 장점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이제 그것을 확인하기까지 두달이 남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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