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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김서영(26·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국가대표선발전 자신의 주종목 개인혼영 200m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로 우승했다.
김서영은 첫 접영 50m를 28초16으로 통과했고, 배영 50m 구간을 32초10으로 주파했다. 평영 구간을 39초48, 마지막 자유형 구간을 30초95로 통과하며 2분10초69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막판 자유형 페이스가 떨어지며 아쉽게 10초 벽을 깨지 못했지만 한달 전 김천전국수영대회 당시 2분11초04의 기록을 0.35초 당기며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취약 종목 평영 구간의 기록도 0.28초 당겼다.
한달 전 김천 대회 접영 100m에서 57초87, 자신의 베스트 기록으로 1위에 올랐던 김서영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한국최고기록(54초83)을 작성했고, 평영 100m에서도 자신의 개인 베스트 기록을 넘어서며 종목별 또렷한 성장세를 기록으로 입증했다.
김인균 경북도청 감독은 "종목별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특히 자유형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한 만큼 코로나 이후 첫 공인 대회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12월 초경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종목별 연결 동작을 다듬고, 훈련량을 늘려나가면서 올림픽을 차분히 잘 준비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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