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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여곡절 끝에 윔블던 본선 첫 승을 달성한 권순우.
쉽지 않은 첫 승의 여정이었다. 권순우의 1회전은 사실 28일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돼 1세트만 마치고 일몰로 경기 일정이 밀렸다. 1세트를 이겼다면 모를까,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6대7로 내줬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며 심기일전한 권순우는 29일 속개된 2세트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했다. 4세트도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주어가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느낌이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독일의 도미니키 쾨퍼(세계랭킹 62위)를 만난다. 쾨퍼는 1회전에서 자신보다 상위 랭커인 미국 라일리 오펠카(세계랭킹 32위)를 3대0으로 꺾어 상승세다. 하지만 랭킹에서는 권순우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왼손잡이 선수로 권순우와는 첫 맞대결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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