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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육상 높이 뛰기.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우상혁은 세계 무대에서 2m 35,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4위에 올랐다.
1차시 시기 전 '할 수 있다', '올라간다'를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m 19를 시작으로 4차례 연속 1차 시기에 성공 후 더 자신 있게 경기를 치렀다.
개인 최고 기록에 1cm 모자란 2m 30을 넘자 포효하며 기뻐했다.
2m 33을 2차 시기에 뛰어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 후, 두 팔을 벌려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유도하는 여유까지 생긴 우상혁은 힘차게 스타트를 끊은 뒤 그동안 한국 선수는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2m 35의 벽도 넘었다.
우상혁은 24년 만에 이진택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뒤 다시 한번 포효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높이 뛰기에서 당당히 4위에 오른 우상혁을 향해 공항에 미리 나와 있던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를 반겼다.
우상혁도 취재진을 향해 각 잡힌 거수경례로 귀국 신고를 했다.
메달보다 값진 결과를 안고 귀국한 우상혁의 현장 모습을 영상을 확인해보자.
영상=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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