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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벼랑 끝에서 살아난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토너먼트에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10년대 들어 다소 주춤하다. 2012년 런던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1승1무3패로 부진했다. 자력으로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2일 마지막 시간에 열린 노르웨이-일본전 결과까지 확인한 뒤에야 8강 진출이 결정됐다. A조 4위. 그야말로 막차를 탔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떠오르는 신흥강호다. 이번이 올림픽 네 번째 출전. 주요 대회 입상 경력은 2014년 유럽선수권대회(3위)가 유일하다.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에서 기록한 7위. 하지만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 높이와 파워는 가히 위력적. 조별리그에서도 '디펜딩챔피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36대24로 제압하며 힘을 발휘했다.
강 감독은 "스웨덴이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있다. 공은 둥글다.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유라 역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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