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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명문' 대구 상원고와 양정고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펼쳐진 제50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 18세 이하부 결승에서 대구 상원고가 서울 양정고에 27대1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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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21초만에 대구 상원고 김동현이 트라이에 성공하고, 에이스 최영탁이 컨버전 득점을 올리며 또다시 17-1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후반 13분39초 양정고 신범준이 트라이에 성공하며 20-15까지 따라붙었으나 후반 19분25초 대구 상원고 정인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트라이, 최영탁이 컨버전에 성공하며 결국 뒷심에서 앞선 대구 상원고가 27대 15로 승리했다.
2012년 이후 13년 만에 결승에 오른 대구 상원고가 전통의 강호 양정고를 극적으로 꺾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양정고 럭비부는 올해 춘계리그와 전국종별 럭비선수권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석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15세 이하부 결승에선 배재중이 부평중에 36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배재중은 지난 5월 소년체전 이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