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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 8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8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펼쳐진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여자단식 16강에서 '독일 에이스' 자비네 빈터(세계 70위)를 3대1(11-6 11-2 10-12 11-6)로 꺾고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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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또다시 세계 1위 쑨잉샤를 만나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단식, 혼합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따내며 전종목 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에게 쑨잉샤 등 중국 에이스들은 더 높은 탁구 커리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신유빈은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당시 준결승에서 전지희와 '미친' 호흡을 선보이며 쑨잉샤-왕만유조를 꺾은 적이 있다. 단식에선 한걸음씩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이 숙제다.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도 신유빈은 쑨잉샤에게 패하며 결승행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지막 4게임에서 2-7의 스코어를 8-8까지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 한뼘 성장한 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이 최근 수차례 맞붙은 쑨잉샤를 상대로 어떤 분석을 통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