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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돈보다 중요한 탁구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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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전을 직관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역시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유 위원장은 "장 차관님에게 엘리트 세계대회와 마스터스 대회를 함께 진행한 부분을 말씀드리니 '참 좋다. 정부가 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적극 홍보하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부산 대회의 성공에 힘입어 2026년 강릉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도 극적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26일 ITTF 서밋에서 스페인 엘리칸테-엘체와 경합 끝에 6표차로 앞서며 개최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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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문체부), 지자체(부산), 조직위(대한탁구협회)이 3분의 1씩 부담하는 대회 사업비를 보면 '탁구'의 분투를 알 수 있다. 총 186억원의 예산중 국비가 61억원, 시비가 56억원, 조직위 예산이 69억원으로 조직위 몫이 국비, 시비보다 큰 부분은 이례적이다. 주도적인 스폰서 유치로 최고의 대회를 만들고, 빚을 떨치기 위해 함께 발로 뛰고 또 뛰었다.
30억원 넘는 스폰서십을 유치했음에도 벡스코 임차료가 기재부 타당성 조사 당시(2021년)의 11억5000만원에서 17% 상승한 30억원까지 뛰어올랐고, 정부, 국회에 이를 반영한 18억원 증액을 요청했지만 전반적인 긴축 기조속에 5억4000만원만 추가로 받게 되면서 목표 삼았던 20억원 빚 전액 탕감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전세계 탁구 팬들과 대한민국 탁구인들에게 역대 최고의 대회를 선물하고도 코로나 재난으로 인해 불가피한 빚을 '유승민' 개인과 협회가 떠안아야 한다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조직위 수익금이 5억원 이상이면 정부, 지자체와 3분의1씩 수익을 나눠야 하는데 조직위는 이 부분에서 정부, 지자체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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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