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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배영 유망주' 윤지환(18·강원체고3)가 6년 만에 남자 배영 50m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윤지환은 2006년생으로 키 1m90, 체중 85kg, 윙스팬 2m로 단거리에 적합한 체격 조건을 갖춘 전도양양한 유망주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24초96을 찍으며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첫 도전한 도하세계수영선수권서 준결선 진출 후 최종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최강자' 이주호(서귀포시청)에 이어 아깝게 2위를 기록, 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는 시련 후 일주일 만에 한국신기록 역사를 썼다..
윤지환은 "오늘 신기록이 일주일 전에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때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작년 9월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부터 한국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매번 아쉽게 달성하지 못해 실망했었다. 그래도 다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더니 오늘 드디어 깼다"며 기쁨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