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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이 파리올림픽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도현은 먼저 치른 볼더링 결승에서 4개의 과제를 모두 완등에 실패, 34.5점으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리드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 뒤 이도현은 "볼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리드 경기가 주종목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 리드에서 완등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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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선 '암벽 여제' 김자인은 11위에 올랐다. 서예주 26위, 사솔 34위에 랭크됐다.
전날 끝난 여자부 스피드에서는 정지민이 6위를 기록했다. 성한아름과 노희주는 각각 25위와 27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스피드 종목에서는 신은철과 정용준이 각각 12위와 26위로 밀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