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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메달을 목표로 일본 에이스조와 2번 시드 전쟁중인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조가 우승 미션을 완수했다.
임종훈-신유빈조는 22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 신예조 루오지쳉-쉬후이야오조를 3대0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우승했다. 1게임을 11-4, 2게임을 11-9, 3게임을 11-4로 잡으며 18분38초 만에 압도적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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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출전 대회 중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8개 대회를 합산해 산정한다. 지난 18일 발표된 랭킹 기준 2위 한국은 3990점, 일본은 3605점으로 385점이다. 일본이 튀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과 나란히 400점을 적립할 경우 양팀의 점수차는 200점대로 줄어들고, 혼합복식 2번 시드의 명운은 7월2~7일 태국서 열리는 WTT스타컨텐더 방콕에서 갈릴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 우승시 600점, 준우승시 420점이 주어진다. 일본조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한국조도 반드시 결승에 올라야 한다. 이 대회에는 한일 에이스조는 물론 웡춘팅-두호이켐(홍콩), 린윤주-첸츠유(대만), 크리스티안 칼손-크리스티나 칼베르그(스웨덴) 등 파리행을 준비하는 각국 에이스조가 다수 출전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
5~6월 두 달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중국,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나이지리아 등 전세계를 누비며 체력적, 심리적 한계와 싸우며 치열한 '2위 전쟁'을 이어온 임종훈-신유빈조는 25일 귀국, 진천선수촌에서 일주일간 훈련한 후 다시 마지막 '방콕 대첩'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