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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윤수가 2연패를 끊어내며 로드FC 밴텀급 토너먼트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최근 박재성은 양지용에게 8초만에 KO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부진한 프로 선수와 프로 데뷔를 앞둔 세미 프로 선수가 대결하는 승강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승강전에서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운 박재성은 이번 경기도 승강전으로 생각해 한윤수에게 MMA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타격으로 한윤수에게 무서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1라운드 초반은 탐색전. 1분여가 흐른 뒤부터 불이 붙었다. 박재성이 계속 저돌적으로 파고 들었다. 한윤수의 펀치를 맞으면서도 들어갔고 끝내 테이크 다운을 뺏어내기도 했다. 이후 클린치 대결에서 박재성이 계속 테이크 다운을 뺏으려 했으나 한윤수의 방어가 좋았다. 1분여를 남기고 다시 스탠딩에서 타격전이 벌어졌고, 박재성의 로블로 반칙으로 인해 잠시 경기가 중단. 이내 경기가 재개됐고, 서로 펀치와 킥을 냈으나 확실한 충격을 주지는 못한채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도 박재성이 들어가고 한윤수가 이에 대응하는 식으로 경기가 흘렀다. 2분 정도가 흘렀을 때 클린치 상황에서 한윤수가 니킥을 한 것이 로블로가 되며 경기 중단. 박재성이 크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1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경기가 재개됐다.
다시 스탠딩에서 타이밍을 보던 둘 사이에 상황이 발생. 한윤수의 라이트가 정확하게 박재성의 얼굴에 꽂혔다. 이번엔 박재성이 충격을 받았다. 기회가 왔고 한윤수가 돌격해 몇차례 더 공격을 펼쳤으나 끝내는데 실패. 이후 서로 펀치를 날렸으나 확실한 임팩트는 없이 경기 종료.
서로 두 팔을 들어 승리를 장담했으나 심판진은 2대1로 한윤수의 우세를 판정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