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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단식도 승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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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한 히라노가 무서운 뒷심으로 추격했다. 히라노가 4~6게임을 11-7, 11-8, 11=9로 연거푸 따내며 게임스코어 3-3.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7게임, 신유빈이 다시 힘을 냈다. 3점을 내리 잡으며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히라노도 끝까지 추격했다. 명불허전 한일전이다웠다. 6-6, 7-7, 8-8, 9-9, 박빙의 승부 끝에 히라노가 매치 포인트를 먼저 잡았지만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를 듀스게임으로 돌렸고, 결국 13-11, 극적인 매치포인트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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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