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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몰락 위기였던 한국 유도 대표팀이 감동의 메달 5개로 세대 교체의 희망을 더욱 밝게 키웠다.
남자 81kg급 이준환(용인대)도 한주엽(하이원)을 대신해 한 체급 높은 선수들을 상대했고, 남자 100kg이상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도 개인전 결승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상태로 단체전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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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금메달은 없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3개 대회 연속 '노 금메달'이지만, 금메달만큼이나 감동적인 유도 대표팀의 여정이었다. 김원진, 안바울은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상황이지만, 김민종, 허미미, 김하윤, 이준환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20대 초반으로 앞으로 전성기를 써내려갈 수 있는 나이다.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 갈 수록 약해지는 한국 유도의 국제 경쟁력과 새로운 유망주 유입의 고갈로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투혼과 투지를 장착한 새로운 기둥 선수들의 출연으로 다시금 희망을 확인한 파리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