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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비록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희망은 봤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메달을 못 따서 우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울음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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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결과다. 샷감이 썩 좋지 않았고, 실수도 나오면서 최대한 잘 막은 결과가 이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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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토미 플린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를 제패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명실상부 최강자임을 확실히 했다. 플린트우드가 18언더파 266타로 은메달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17언더파 267타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7일 시작하는 여자 골프에서 메달을 노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여자부 경기에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