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키협회장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인
'파리올림픽 최연소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대구체고), '한국 수영의 미래' 김영범(강원체고), '스쿼시 천재' 나주영(천안 월봉고), '역도 에이스' 전희수(경북체고) 등이 제35회 태인체육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강당에서 열린 태인체육장학금 전달식에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고교생 체육 유망주 59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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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체육장학생 대표로 선정된 사격 반효진은 "태인체육장학금을 받으신 선배님들께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신 모습을 보며 큰 영감을 받았다. 저 역시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꿈을 향해 더욱 노력해, 태인장학생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태인의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사업은 체육 분야의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기업 주도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산악, 육상, 양궁, 탁구, 하키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체육 분야에 특화된 장학사업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23년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64개 단체) 전체로 확대했고, 현재까지 누적인원 741명의 체육 꿈나무들에게 6억6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태인 장학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20회 장학생 양궁 김우진, 32회 장학생 양궁 임시현이 각각 3관왕에 올랐고, 31회 장학생 양궁 김제덕, 34회 장학생 사격 오예진이 금메달을, 31회 장학생 역도 박혜정과 탁구 신유빈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하키협회장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역도 신성 전희수에게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인
이상현 태인 대표(대한하키협회장·대한체육회 이사)는 "태인 체육장학생들이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다음 세대 체육 인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로 자라나길 바란다"면서 " 앞으로도 태인은 체육 꿈나무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따뜻하고 나눔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인체육장학금은 '몬주익 영웅' 황영조(마라톤)를 비롯해 임오경(핸드볼), 이은경(양궁), 유승민(탁구), 김정철(하키), 나경민(배드민턴), 이배영(역도), 김자인(산악), 윤성빈(봅슬레이스켈레톤), 황경선(태권도), 정성숙(유도), 진종오(사격), 여홍철(체조), 구본길(펜싱), 윤봉우(배구), 김가영(당구) 등 각 종목 명망 있는 스포츠인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베를린의 영웅' 고 손기정,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 장미란 문체부 차관 등도 과거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배영 역도 자문위원이 특강을 했고, 황영조, 윤봉우 자문위원도 참석했다.
출처=태인
태인은 누전차단기와 메모리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착한 기업'을 운영 모토 삼고 있는 '스포츠 프랜들리' 기업이다. 2021년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한 이상현 대표는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으로 활약했고,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외할아버지 고 구태회 LS 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안연맹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