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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공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 순위는 25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연기를 마치는 이날 오후에 결정된다.
전체 두 번째로 은반 위에 오른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인 2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수행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빠르게 돈 김채연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하게 해냈다.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뛴 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마무리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던 김채연은 전광판에 뜬 점수를 확인하고 환하게 웃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서영(수리고)은 TES 26.16점, PCS 26.07점, 감점 1점, 총점 51.23점을 기록했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