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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0위)이 도하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험난한 대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장우진(세아·세계 13위), 안재현(한국거래소·세계 18위), 오준성(세계 25위), 조대성(삼성생명·세계 33위), 임종훈(한국거래소·세계 42위),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신유빈, 서효원(한국마사회·세계 25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32위), 이은혜(대한항공·세계 56위), 박가현(대한항공·세계 144위) 등 남녀 각 5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관심을 모은 신유빈의 단식 첫 상대는 리사 게아르(17·뉴질랜드)다. 128강부터 시작되는 만큼 초반엔 하위 랭커를 상대하지만 이후 32강 두호이켐을 넘으면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선 '세계 최강' 쑨잉샤(중국)을 만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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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직후 전지희가 떠난 여자복식에선 신유빈이 '왼손 신성' 유한나와 새 복식조로 세계선수권 첫선을 보인다. 주니어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최근 WTT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유빈-유한나는 알제리 야사미네 보우헨니-말리사 나스리와 첫 경기에 나선다. 김나영-이은혜조는 스웨덴의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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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대가 되는 건 올림픽 메달조가 출전하는 혼합복식이다.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조' 임종훈-신유빈조가 홍콩의 찬 발드윈-주청주 조와 첫 64강에서 맞붙는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면 4강까지 뚜렷한 적수가 없다. '대표팀 막내 에이스' 오준성-김나영 조는 뉴질랜드 선수들인 딘 슈-조세린 람 조와 맞붙는다.
도하탁구세계선수권은 17~ 25일 치러지고, 대한민국 남녀 탁구대표팀은 13일 현지로 출국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