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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천재 나마디 조엘진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 목표"

기사입력 2025-05-20 15:19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한국 육상의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치러질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5.5.20 mtkht@yna.co.kr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0일 한국 육상의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치러질 구미시민운동장을 찾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2025.5.20 mtkht@yna.co.kr
2025 구미아시아육상 남자 100m·400m 계주 출전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0일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회가 치러질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어떤 훈련을 했냐는 질문에는 "스피드를 향상하려고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컨디션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훈련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대회 참가의 의미에 대해선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모두 오니 배울 점도 많고, 무엇인가를 개선할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했다.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작성한 뒤 실업 무대에 뛰어들자 단숨에 선배들을 제치고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조엘진은 자신을 향한 주변의 기대감에 대해선 "지금 주목을 많이 받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 기록(100m)은 작년에 경신한 10초 30이다. 이걸 경신하기 위해 개인 기량을 계속 올릴 수 있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성인대회 출전을 앞둔 자신만의 대비책도 알렸다.

조엘진은 "부담감이나 그런 게 조금 있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갖고 있던 긍정적인 생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대회는 43개국에서 선수단, 임원, 심판, 언론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며 조엘진은 남자 100m와 남자400m 계주에 출전한다.

mtkh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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