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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 4일 타계한 이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한 한국 현대 시의 주요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문학 축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지역 인문 자산으로 재조명하는 자리다.
9월로 예정된 본행사에 앞서 오는 28일 시인의 고향인 토성면 성대리 마을회관에서는 이 시인의 영화를 상영한다.
본 행사에서는 시인의 사유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문학 세미나, 탐방 프로그램, 시낭송회와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학 축전은 단순 추모가 아니라 고성군의 고유 인문학 자산을 함께 발굴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라며 "이 시인의 문학을 매개로 생태와 평화의 메시지가 깃든 고성만의 인문 브랜드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연안 생태계 복원 앞장 = 고성군은 연안 생태계 복원과 회복을 위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다숲은 육지의 산림처럼 대형 해조류가 번성해 형성된 해양 생태 공간이다.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하며 온실가스 저감과 오염물질 정화 등 바다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해역을 중심으로 바다숲 조성에 나서 지난해까지 해중림 인공어초 227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기존 조성 해역 중 사후관리가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조식동물 구제, 부착기질 개선, 해조류 보식 등 통합적인 생태계 관리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바다 자원이 풍부한 고성 연안해역을 유지하고, 청정 해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