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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 553.6㎞를 달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이 4일 경남 통영시에서 개막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통영시(129㎞), 거제시(121.7㎞), 사천시(131.3㎞), 남해군(123.7㎞), 창원시(47.9㎞) 등 남해안 5개 시군, 553.6㎞를 달린다.
경남도는 통영대교, 거제 일운면·동부면, 사천 우주항공청·사천대교, 남해 상주면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를 코스에 넣었다.
창원시 구간은 창원광장∼경남도청 직선도로 3㎞ 구간을 오가는 형태다.
참가 선수들은 5일간 각 구간을 모두 달리며 개인과 팀별로 승부를 겨룬다.
도는 구간, 종합으로 나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과 팀에 시상한다.
구간별 경기는 유튜브로 중계된다.
도는 수려한 남해안 풍광과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승전지를 알리고자 이 대회를 주최한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이 대회를 공인했다.
'투르 드 경남' 명칭은 3주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까지 3천500㎞ 안팎을 완주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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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