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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동계올림피언 목소리 전할 것" '평창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밀라노 IOC선수위원 선거 최종후보 선정[오피셜]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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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30 09:42


"전세계 동계올림피언 목소리 전할 것" '평창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평창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30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대한민국에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안긴 원윤종 선수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이하 밀라노-코르티나2026)에서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에 선정됐다"고 공식발표했다. IOC는 27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집행위원회에서 밀라노-코르티나2026 기간 중 실시될 IOC 선수위원 선거의 최종 후보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원윤종을 비롯해 11개국의 세계적인 동계 종목 선수들이 포함됐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참가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상위 득표자 2명이 IOC선수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선수촌 개촌일인 1월 30일부터 투표소 마감일인 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당선자는 투표종료일 다음날인 2월 19일 공식 발표된다. 임기는 8년이며,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당 1명만 선출될 수 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위원이 첫 선수위원에 당선됐고,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에서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위원(현 대한체육회장)이 '원모어'의 기적으로 당선된 후 지난해 파리하계올림픽에서 8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원윤종은 대한민국 봅슬레이 레전드로,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최초로 썰매 종목 올림픽 메달(은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올해 초 대한체육회의 추천으로 국내 후보로 선정됐고, IOC가 발표한 선수위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원윤종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동계스포츠 선수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하고 선수의 권익과 올림픽 정신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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