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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 통합스포츠로 하나된 550명…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성황리 개최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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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30 12:24


장애를 넘어 통합스포츠로 하나된 550명…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개회식이 지난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정양석)가 지난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 간 개최된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본부 소속 5개국(한국, 중국, 홍콩, 대만, 몽골)이 참가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통합스포츠(Unified Sports)'를 통해 진정한 포용과 협력의 가치를 나누는 장이 됐다.

통합스포츠는 스페셜올림픽이 전 세계적으로 강조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경쟁을 넘어 상호 이해와 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35개 팀과 해외 4개 팀, 총 39개 팀이 참가해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플로어볼 등 5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장애를 넘어 통합스포츠로 하나된 550명…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하는 '통합스포츠' 플로어볼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페셜올림픽코리아
총 참가 인원은 선수단 412명을 포함해 통역 4명, 운영 관계자 94명, 건강검진프로그램 관계자 20명,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임직원 및 VIP 20명 등 총 550명에 달해 대회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아인스바움 윈드챔버'의 감동적인 공연으로 공연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 부스, 해외 참가팀 대상 서울 투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스페셜올림픽의 전통에 따라 모든 참가자가 시상대에 올랐으며 1~3위에게는 메달, 4위 이하에게는 리본이 수여됐다.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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