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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오버레이 시설 설계 착수

기사입력 2025-07-01 16:39

[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장 내외부 들어설 텐트·임시관람석 등 종류·규모 결정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운영 등에 필요한 임시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오버레이 시설사업 기본설계'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오버레이 시설은 기존 시설에 가설하는 임시시설로, 경기장 안팎에 설치하는 텐트, 컨테이너, 임시관람석, 기능실 등을 포함한다.

선수·관중·대회 운영 인력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경기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힌다.

조직위는 연말까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 위치한 경기장 22곳과 훈련장 24곳 등 모두 46곳에 설치할 오버레이 시설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종목별 경기 단체와 개최 도시의 요구 사항과 시설 종류, 규모, 자재 사양, 사업비 등을 결정·추산해 설계에 반영하고, 설계 결과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평가와 각종 보고자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민범 조직위 경기시설 본부장은 "오버레이 시설 설계는 경기장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초작업"이라며 "국제 기준과 현장의 특성을 균형 있게 반영해 선수단과 관중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열린다. 대회 기간 전 세계 150여개 나라에서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young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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