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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영괴물'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이 평소 팬심을 표현했던 '블랙핑크' 제니와의 깜짝 투샷 후기를 전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황선우가 한 방송인터뷰에서 좋아하는 가수로 제니를 꼽았고, 제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선우의 올림픽 경기 영상을 공유하면서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황선우는 제니의 사진을 공유하며 '손이 떨려요'라는 한줄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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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5년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은 싱가포르 월드아쿠아틱챔피언십 아레나에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황선우의 5번째 세계선수권 도전이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계영 영자로 처음 나섰던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200m 동메달,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 계영 8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3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200m와 계영 800m에 나서는 황선우는 "싱가포르 대회에 5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3연속 포디움에 이어 4연속 포디움에 도전하겠다"며 메달을 정조준했다. "계영 800m 준비도 잘하고 있다.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수영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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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컨디션 난조로 김우민의 자유형 400m 동메달(3분42초50) 1개에 만족해야 했던 경영 대표팀에게 이번 세계선수권 '명예회복', 계영 800m는 확실한 동기부여다. 지난달 국제규격 수심 3m로 재개관한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쉼없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황금 듀오' 황선우, 김우민의 건재와 함께 1m95, 윙스팬 2m16의 우월한 피지컬 '2006년생 영건' 김영범의 폭풍성장은 이번 대회 가장 눈여겨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김영범은 지난달 광주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13'을 찍으며 한국 수영이 애타게 찾았던 '46초대' 계영 영자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트리오에 '영건' 김영범의 가세로 계영 800m에서 도하 대회 은메달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막내 김영범의 "계영 800m 세계신기록이 목표"라는 패기만만한 선언에 황선우는 "꿈같은 일이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이 세운 세계신기록 6분58초55, '월클' 제니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황선우와 황금세대의 역영이 곧 시작된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