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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시켜서 100을 하는 선수는 스스로 하면 100 이상을 한다."
선수촌 직원들이 깜짝 파티로 100일의 여정을 기념했다. 김 촌장은 "직원들이 100일 파티를 열어주셨다. 생각도 못했는데 뭉클했다.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케이크, 꽃다발에 티셔츠도 주시고, 100일간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운동화가 다 낡았다며 새 운동화도 선물로 주셨다. 더 많이 뛰라는 뜻같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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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소통, 존중에 기반한 자율을 강조하지만 취임일성대로 "훈련에는 타협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촌장은 "자율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이유도 좋은 성적을 위한 것이다. 국가대표에게 대충은 없다. 시켜서 100을 하는 선수는 스스로 하면 100 이상을 한다. 100 이상을 끌어내기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촌장의 임기중 가장 먼저 맞게될 스포츠 메가 이벤트는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이다. 지난달 직접 밀라노, 코르티나 현장을 답사하고 돌아온 김 촌장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훈련중이고 스피드스케이팅은 강원도 양양 촌외훈련중이다. 평창선수촌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동계종목 출전권이 아직 확정되지않았지만 이미 훈련부에선 동계올림픽 역대 성적, 종목별 목표와 예상 성적에 대한 분석이 돼 있다. 종목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체육회가 선제적으로 종목단체에 필요한 부분을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 임기 중 첫 100일, 첫 단추를 끼운 김 촌장은 새 운동화를 신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내가 추구하는 비전을 선수, 지도자, 체육인들이 이미 잘 알고 있다. 꾸준히 추진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도 선수, 지도자들과 잘 준비하겠다.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 웃음을 드리는 국가대표가 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