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자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은퇴 대회에서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1994년생 부샤드는 이날 승리로 통산 단식 300승을 채웠다.
부샤드는 20살 때인 2014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준우승 성적을 내며 세계 테니스계의 주목을 받았다.
단식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으며 기량과 외모를 겸비해 '제2의 샤라포바'로도 불렸다.
그러나 2015년 호주오픈 8강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 8강에 들지 못했고, 투어 대회 단식 우승도 2014년 한 번에 그쳤다.
부샤드가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2023년 9월 멕시코 대회 이후 이번이 1년 10개월 만이다.
현재 단식 세계 랭킹이 없는 부샤드는 2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20위·스위스)를 상대한다.
벤치치는 부샤드에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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