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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팀리그 '강호' 하나카드가 1라운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최종일에 휴온스를 상대로 승리할 시 우승을 확정한다.
1라운드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하나카드는 30일 낮 12시30분 휴온스에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하나카드는 경기 초반부터 SK렌터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남자복식)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을 상대로 3세트 만에 11대9로 승리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2세트(여자복식)에서 9대6(7이닝)으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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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대2로 제치고 5연승으로 2위(5승3패·승점16)에 오른 하이원리조트는 최종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하이원리조트가 최종일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해 승리하고, 선두 하나카드가 승점을 따내지 못하거나 풀세트로 패배(승점 1)하면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9, 승점 17(풀세트 패배시 승점 18)에 머무른 하나카드를 제치고 우승이 가능하다.
5승3패(승점 14)를 나란히 기록 중인 3위 SK렌터카와 4위 웰컴저축은행은 실낱같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하나카드가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8을 넘는 순간 두 팀의 우승 가능성은 소멸된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은 최종일에 승점 3을 무조건 획득한 이후 우승 경쟁팀들과 세트득실률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