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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3·삼성생명)이 든든한 지원을 받으면서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19일 대한배드민턴협회 등에 따르면 진천선수촌에서 8월 합숙훈련 중인 안세영이 배드민턴계 최초로 개인 트레이너를 동반해 전담 관리를 받고 있으며 2025년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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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이처럼 부상 트라우마를 덜고 합숙훈련에 집중하게 된 비결로 개인 트레이너를 빼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이번 8월 합숙훈련에서 처음으로 개인 트레이너 동행을 허락했고, 김택수 선수촌장도 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론 트레이너의 인건비는 안세영 개인 부담이다. 트레이너는 안세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훈련 전·후 스트레칭과 부상 관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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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원군이 또 늘어난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이 자체 경비를 들여 팀 트레이너를 세계선수권에 파견하는 '통큰' 지원에 나선다. 총 13명의 파견 국가대표 가운데 삼성생명 소속 7명을 담당하는데, 대회 현장 선수 관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배드민턴계 '최초 사례'의 숨은 공신은 박 감독이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감독님이 삼성생명 스포츠단의 격려 방문을 받는 자리에서 환담하던 중 '삼성생명같은 기업에서 통 크게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즉답을 받아냈다. 훌륭한 영업사원 같았다"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