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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제각각 스토리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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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이 8강, 4강전에서 일본을 제물로 삼아 승승장구한 바람에 일본은 국제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세계선수권에서 멈춰야 했다. 이제는 '적장'에서 '전설'로 돌아온 박 감독은 2년 전 쓰린 기억을 대회 2연패의 지휘자로 승화시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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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두 살 연하의 서승재와 혼합복식 우승한 채유정은 무려 11년 동생인 대표팀 막내 이종민(19·삼성생명)과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나이차 조합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박주봉(당시 32세)-라경민(당시 20세)이었다. 채유정은 "코트에서 나이 차이는 없다. 열린 마음으로 종민이의 얘기를 귀담아 들으며 문제 없이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보통 혼합복식은 남자가 리더 역할을 하지만, 채유정이 누나이자 베테랑으로서 이종민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