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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운명이 달린 5세트에서 히다가 초반부터 하이런 3점을 포함해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김가영은 4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해 하이런 7점을 달성하며 그대로 9대4로 승부를 끝냈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와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자 스롱은 '원조 퀸' 임정숙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스롱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0 완승을 거뒀다.
또 다른 준결승 진출자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한슬기로 결정됐다. 김예은은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한슬기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우고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PBA 준결승 대진은 김가영-한슬기, 스롱-김예은의 대진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PBA 32강에선 김현우(NH농협카드)가 'PBA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현우는 1세트에 하이런 12점을 뽑으며 3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으며, 2세트에는 접전 끝에 15-13(9이닝)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김현우는 3세트마저 15-10(5이닝)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원(하림)은 신남호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 강자' 최성원(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김준태(하림)도 각각 김홍민 이강욱 이정익을 3대0으로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이상대(휴온스) 최원준(에스와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