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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남녀 복식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세계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은 일본의 '숙적'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500)' 남자복식 결승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를 게임스코어 2대0(21-16, 23-2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복식이 코리아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서승재-강민혁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주 중국 마스터스에 이어 국제대회 2연속 우승한 서승재-김원호는 올시즌 8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서승재는 진용(요넥스)과 출전했던 태국오픈(1월)을 포함하면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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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4위 공희용(29·전북은행)-김혜정(27·삼성생명)이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세계 6위)를 게임스코어 2대0(21-19, 21-12)으로 완파하며 '골드 코리아'의 스타트를 끊었다. 공희용-김혜정은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이후 4개월 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봤고, 올해 국제대회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김혜정은 지난해 대회에서 정나은과의 조합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대회 2연패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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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