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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는 행사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공항, 숙소, 회의장을 연결하는 전담 수송 체계를 운영하며, 모든 이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지원했다. 숙박과 식음 서비스 역시 수준 높은 품질로 제공되어 각국 대표단의 큰 호평을 받았으며, 전반적인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교류의 장도 활발히 이어졌다. 총회 기간 중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최 환영 만찬, 24일 서울특별시 주최 환영 만찬, 25일 국무총리 주재 공식 만찬이 연이어 개최되어 국내외 주요 인사 간 네트워크와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26~27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볼리비아 NPC, 남수단 NPC, 스포츠클라이밍 국제연맹(IFSC)의 신규 가입이 승인되면서 IPC 회원 조직은 총 211개(185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8개 국제경기연맹, 3개 유형별 국제기구, 5개 IPC 스포츠)로 확대되었다.
또한, 이번 본회의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NPC에 대한 회원 자격 정지 조치가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두 국가는 내년 개최 예정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회원국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국기와 국가의 사용도 가능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IPC 위원장과 부위원장 2명만 선출되었고, 집행위원 7명은 향후 비대면 임시 총회를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IPC 정기총회를 계기로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나답게 MOVE'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장애인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포용적 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