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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피겨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한광고)이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하빈은 지난 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성공시킨 초신성이다. 그는 이날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으며 수행점수(GOE)는 0.82점이 깎였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착지가 살짝 흔들리면서 GOE 0.41점이 감점됐다.
하지만 이어 연기는 완벽했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해낸데 이어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은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모든 연기를 마친 최하빈은 148.73점을 얻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