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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를 계속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
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끝으로 화려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올인했던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우상혁은 올해 절치부심에 나섰다. 국내외 10개 대회에 나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번의 국내 대회와 7번의 해외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우상혁은 2025년 실내 시즌 3개 대회(체코 대회 2m31, 슬로바키아 대회 2m28, 중국 세계선수권 2m31)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회 7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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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상혁의 시선은 내년 열리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우상혁은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레전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에 밀려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은메달만 2개를 수확했다. 바르심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만큼, 우상혁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시안게임을 잘 넘긴다면, 202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 이어 2028년 LA올림픽까지 도전하는 '황금 로드'가 펼쳐진다. 우상혁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고, LA올림픽 메달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