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도 예외 없다. 방심하는 순간 그대로 패배다'
LPBA 무대에서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한 '캄보디아 당구여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을 필두로 LPBA 챔피언십에서 각각 4회 우승을 거두며 통산 최다우승 부문 공동 4위 그룹에 들어가 있는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세연(휴온스)마저 64강에서 무릎을 꿇는 이변이 벌어졌다.
최강자 그룹에서는 통산 최다우승 1위(17회)인 김가영(하나카드)만이 험난한 64강의 벽을 통과하고 살아남았다.
|
김민아와 마찬가지로 통산 4회 우승을 기록 중인 김세연도 송민지에게 19이닝 만에 8대25로 완패했다.
이들 세 명의 64강 탈락은 그만큼 LPBA 투어의 레벨이 올라갔다는 걸 의미한다. '절대강자'가 사라지는 분위기다. '당구여제' 김가영조차도 바로 직전 6차 투어에서 16강전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대3(6-11 2-11 11-10 9-11)으로 지면서 투어 3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이제 '누구라도 방심하면 탈락한다'는 게 LPBA의 불문율이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