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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전드라마의 주인공' 크라운해태가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크라운해태는 최종일에서 승리(승점2 이상 확보)할 경우 자력으로 라운드 우승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승점 동률 시에도 승수 우선 원칙에 따라 7승(SK렌터카 5승)을 확보한 크라운해태가 앞선다.
다만 안심할 수는 없다. 라운드 최종일 저녁 6시30분 '천적' 휴온스를 상대한다. 크라운해태는 이번 시즌 휴온스를 상대로 3전 전패다.
이 경우 크라운해태가 승점 1점 이하 확보에 그치면 SK렌터카가 우승한다. 반면 SK렌터카가 승점 2점을 얻으면, 크라운해태가 휴온스전에 승점없이 패배할 때만 역전 우승할 수 있다. 최종세트까지 가서 승점 1점만 따내도 크라운해태의 우승이다.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에 앞선 오후 3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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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마르티네스가 2승 맹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남자복식)부터 김재근과 2이닝 만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신정주를 11-2로 돌려세웠고 세트스코어 1-1에서 돌입한 3세트(남자단식)에선 신정주를 15-4(3이닝)로 잠재웠다.
이어 4세트(혼합복식)에서 오태준-임정숙이 합을 맞춰 김병호-김진아를 9-2(4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3-1로 격차를 벌렸다. 5세트(남자단식) 김재근이 초클루에 7-11(4이닝)로 패했으나 6세트서 백민주가 김가영을 9-6(8이닝)으로 꺾고 경기를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선 에스와이가 휴온스를 4-1로 제압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림은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를 저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