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각) 한 한국 매체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논란 관련 기사에 격정적으로 반응했다.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실제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많은 피해를 봤다. 당시 윤홍근 선수단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오심을 지적하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까지 진행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문을 발송할 정도로 한국은 분노했다.
역시나 중국은 이런 판정 논란에 대해서 일망의 양심도 없는 것일까. 소후닷컴은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매체는 '최근 한국 언론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겨냥해, 사실을 왜곡한 보도를 내놓으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반칙의 팀'으로 규정하고,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에서 가장 깨끗한 팀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중국의 한 쇼트트랙 간판 선수를 '반칙왕'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이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한 보도라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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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오히려 한국 쇼트트랙의 선수들이 '반칙왕'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실력은 강하고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명성은 그리 좋지 않다. 경기장 밖에서는 각종 스캔들이 여러 차례 불거졌고, 경기장 안에서는 성적을 얻기 위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각종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이번에 한국 언론은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외면한 채, 스스로를 미화하는 동시에 중국 쇼트트랙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다'는 이상한 주장을 펼쳤다. 도대체 어느 한국 선수가 이상한 스캔들을 터트렸다는 것일까. 거짓뉴스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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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언론이 이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한 보도를 내놓은 것은, 분명 대회 전 여론을 조성해 심판 판정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지나치게 우스꽝스럽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어떤 평판을 갖고 있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의 이미지를 지적했지만 백번 양보해 한국 선수들의 행동이 문제가 된다고 해도 중국 선수들만큼이 아니라는 건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다.
한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판정에서 이득을 얻고자 여론전을 조성하고 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도 나왔다. 소후닷컴은 '이런 방식은 다가오는 대회를 앞두고 여론전을 미리 벌여, 언론의 압박을 통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짙다. 동시에 과거 한국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일으켜 온 각종 논란을 가리려는 목적 역시 분명하며, 이 같은 움직임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과 국민들은 모두의 노력과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올림픽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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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매체는 '이번 한국 언론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향한 집중적인 공세는 본질적으로 여론전 성격이 강하다. 스스로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그동안 자신들 뒤에 따라붙어 온 각종 논란에서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관중과 대회 관계자들은 이러한 일방적인 보도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선수들의 실제 경기력과 스포츠 정신에 주목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쟁 환경을 함께 지켜나갈 필요가 있다'며 어이없는 경고까지 날렸다. 정작 중국만 비매너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면 잘 지켜질 사안들이다.